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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더 바빠진 e스포츠’ 협회 미래 고민 들어보니

  • 관리자
  • 2020-08-04

 

-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초청강연 나서
- “시공간 제약없는 e스포츠, 풀뿌리 아마추어·전문인력 육성”


코로나19 확산은 뜻하게 않게 e스포츠에 기회로 작용했다. 시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e스포츠는 전통적인 스포츠와 달리 지금도 국제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물론 업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외부 관심이 쏠릴수록 기반을 다지고 조심스럽게 갈 필요가 있는 까닭이다. 이와 관련해 e스포츠 미래에 관한 생각을 꺼내놓는 자리가 마련됐다.

4일 한국게임미디어협회와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주최로 서울시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 e스포츠 명예의전당에서 ‘코로나 시대, e스포츠 미래’ 강연이 열렸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이 발표에 나섰다.

김 사무총장은 “e스포츠는 온라인으로 국제대회도 진행 중”이라며 “스트리밍 방송도 활성화되면서 팬들과 선수 간 미팅이 가깝게 이뤄지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물론 오프라인 대회는 줄었다. 그러나 온라인 대회 개최가 증가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발발 이전 대비 레벨업지지, 배틀리카 등 이용자 매칭 플랫폼이 주목받는 중이다.

김 사무총장은 “온라인대회 참가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대통령배 KeG와 대학리그에 적용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매칭 플랫폼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칭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이용자들의 참여가 늘면서 부작용도 생겼다. 어뷰징(불법 플레이)과 대리 게임, 핵(해킹프로그램) 사용 문제 등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F1온라인 e스포츠 경기에서 프로선수가 대신 출전한 사례도 있다.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콘텐츠 소유권’과 ‘선수 퍼블리시티권(초상 사용권)’도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김 사무총장도 “콘텐츠 소유권을 두고 분쟁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스포츠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2차 저작물 활용과 선수 권리에 대한 명확한 접근이 필요해진 시점이라는데 김 총장도 공감했다.

‘스타선수 발굴’도 고민거리다. 대회 수가 늘어나면서 신예 선수들이 설 무대는 많아졌지만 동시에 스타 탄생 기회와 한계도 발생했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는 전통 스포츠와 협업 확대를 모색 중이다. e스포츠 올림픽 종목화 논의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e스포츠 업계가 가장 바라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종목화 논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이해기관과 보조를 맞춰야 하는 상황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김 사무총장은 ▲e스포츠 국가대표의 위상 정립과 선수 권익 증대 ▲풀뿌리 아마추어 육성 ▲감독관 등 e스포츠 전문가 양성 등을 협회 미래 과제로 내놨다.

그는 “e스포츠 표준계약서가 마무리 단계로 에이전트 기준도 제도적인 부분을 만들고 있다”며 “지속성장 가능한 e스포츠를 위해 풀뿌리 아마추어를 탄탄히 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링크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138&aid=0002089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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