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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IPO 대비 집안 정리··· 북미지사 폐업

  • 관리자
  • 2020-08-19

공모가를 높여야 한다. IPO 준비 중인 크래프톤이 집안 정리에 나섰다. '테라M'을 개발한 ‘스콜’에 이어 이번에는 엔매스 차례다.

 

크래프톤 북미 지사 ‘엔매스’(En Masse Entertainment)가 사업 중단 소식을 8월 18일 밝혔다.

 

엔매스가 서비스를 맡은 '테라'와 '클로저스' 서비스는 계속될 예정이다. 사업 중단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엔매스는 2008년 '테라' 북미 서비스를 위해 설립됐다. 2018년 블루홀이 크래프톤으로 개편되면서 펍지, 딜루젼, 피닉스 등 크래프톤 자회사와 수평적 관계로 재배치됐다.
 

 

엔메스가 맡아왔던 북미 사업의 향방은 다음 셋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미스트오버'를 직접 배급했듯 글로벌 사업은 크래프톤이 담당

▲ '배틀그라운드' 북미 서비스를 운영 중인 펍지 산타모니카에 이전

▲ '엘리온', '배그 모바일로' 협업 중인 카카오게임즈로 북미 서비스 권한 이전

 

전격적인 엔매스 폐쇄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크래프톤의 기업공개(상장, IPO) 때문으로 추정된다. 크래프톤의 기업 가치는 '배틀그라운드'에만 집중된 수익, 펍지를 제외한 자회사들의 부진한 실적 등이 약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크래프톤의 자회사 사업 정리는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크래프톤 반기보고서

 

 

엔매스는 2019년 넷플릭스 IP로 유명한 '기묘한 이야기 3: 더 게임'(PC, 스위치, PS4) 등으로 승부수를 던졌으나 결과는 기대 이하다. 2020년 상반기에만 약 127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2020년 상반기 영업이익(약 5,137억 원)을 감안하면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다. 하지만 북미 퍼블리싱만 담당하면서 자회사 중 가장 큰 적자를 낸 점이 폐업에 큰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원문링크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9&aid=00000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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