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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부로 넘어가기 위한 동부팀의 혈투
- 관리자
- 2020-07-30
DRX·담원·젠지 굳건한 3강 ... 방심할 수 없는 T1과 아프리카 프릭스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7주 차 일정이 30일 오후 5시 시작된다. 정규 시즌이 약 3주 남은 가운데 포스트 시즌으로 진출하기 위한 팀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흔히 서부(상위 5개 팀)와 동부(하위 5개 팀)로 불리는 순위 경쟁전에서 포스트 시즌은 상위 5개 팀이 진출한다. 포스트 시즌은 정규 시즌 4, 5위의 와일드카드전을 시작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따라서 상위 5개 팀이더라도 정규 시즌 순위가 높을수록 치러야 하는 경기 횟수가 줄어들므로 우승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현재 리그 1위는 DRX다. 11승 1패 득실차 15점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5연승 중으로 상위권 팀 상대로 이미 승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최근 해외 리그 메타에 알맞은 공격적인 플레이는 향후 개최될 국제 대회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높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줬다.
리그 2위 담원은 DRX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잘 알려져 있다. 다소 무리한 행동이 단점으로 지적되나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단점이 많이 개선됐다는 평이다. 9승 2패 득실차 16점으로 득실차는 오히려 DRX보다 앞선 모습을 보였다. 탑 라이너 너구리(장하권),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허수) 선수의 활약을 기반으로 선보이는 화끈한 경기력에 승패를 떠나 보는 재미가 확실하다는 반응이다.
젠지는 1라운드 다소 수비적인 플레이에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해야 한다고 비판받기도 했다. 이후 2라운드 달라진 모습을 보여 팬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리그 3위 9승 3패 득실차 12점을 유지 중이다. 최근 담원과의 경기는 LCK에서 손에 꼽는 명경기로 평가받기도 했다.
가장 많은 LCK 팬을 보유한 T1은 리그 순위 4위에 머물러있다. 7승 4패 득실차 5점이다.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에는 큰 문제 없을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포스트 시즌을 턱걸이로 진출했다가 우승한 전적도 있는 팀이기에 이번 시즌도 T1 우승을 점치는 팬들이 다수 있다.
다만 1, 2라운드 달라진 젠지와 다르게 아직 안정적인 운영을 추구하는 T1 플레이 방식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팬들은 T1의 경기력 수준은 높지만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있다.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한 전략은 이미 유행이 지난 '메타'이므로 국제 대회 '월드 챔피언십'에서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서부의 마지막 팀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우 6승 5패 득실차 2점을 기록 중이다. 동부 선두권인 6위 KT롤스터가 5승 7패 득실차 -7점이다. 다소 격차가 있으나 안심할 수 없는 차이다. 7위 샌드박스가 5승 7패 득실차 -5점으로 승점 관리가 조금 안 되면 순식간에 동부로 떨어질 수 있다.
많은 팬은 이번 리그를 통해 LCK가 이전의 안정성보단 과감한 플레이를 더 추구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 밸런스 패치가 공격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삼성 갤럭시가 우승한 이후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2020년에는 우승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원문링크 - http://www.tg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