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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스포츠 빈자리, e스포츠 언택트 리그가 대신한다
- 관리자
- 2020-07-30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받은 e스포츠 시장의 경우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시장 조사 업체 뉴주는 e스포츠 리그의 온라인 전환 등 다양한 방안이 효과를 발휘하며, 10억 달러(1조2천40억 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4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의 e스포츠 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 ‘2020 롤(LOL·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을 온라인으로 시청한 사람은 1천787만 명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야구, 농구 등 인기 스포츠의 리그가 대거 취소되자, 많은 방송국에서 ‘시간을 채우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e스포츠 리그를 방영하는 횟수가 늘어났으며, 이는 광고주 및 방송 관계자들에게 e스포츠 리그의 상업적인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결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 / 이하 WEF)은 코로나 사태가 게이머들에게 e스포츠 리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WEF는 코로나 사태 이후 많은 e스포츠 리그가 무관중 혹은 온라인으로 전환돼 운영됐으며, 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모든 활동이 전면 중단된 전통 스포츠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기업들은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인기가 높아진 e스포츠 분야를 활용하여 게임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0~30대 팬들을 겨냥한 e스포츠 마케팅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농심, 나이키코리아, 롯데제과 등이 e스포츠팀과 후원계약을 체결하거나 모델로 발탁하며 유통업계는 e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카카오가 최근 사장 처음 DRX와 e스포츠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삼정전자는 e스포츠 전문기업 ‘SK 텔레콤 CS T1 (T1)’과 파트너십을 맺고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공략하는 등 IT업계도 e스포츠 잡기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전통 스포츠의 부진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생중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프로 스포츠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수익의 75%가 광고 및 방송에서 발생하는 e스포츠 특성상 오히려 코로나 사태 이후 변수가 가장 적어진 스포츠 종목으로 주목받으면서 e스포츠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거란 평가다.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FPS(1인칭 슈팅) ‘블랙스쿼드’의 개발사 ㈜엔에스스튜디오도 후속작 준비와 더불어 외연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엔에스스튜디오 윤상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로 우리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 중심에는 가상현실과 디지털 콘텐츠 등이 결합 된 게임이 있을 것이다”며 게임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게임시장의 추세는 기술의 발달로 디바이스간 경계가 얇아졌다. 그로 인해 모바일 디바이스 게임시장으로 확대되기 보다는 게임시장은 장르와 게임 타입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최근 출시된 게임 중 흥행한 게임의 대부분은 슈팅 게임 장르라는 것이다. 향후 슈팅게임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며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여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며 e스포츠 산업의 성장세를 전망했다.
원문링크 - http://www.kidd.co.kr/news/217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