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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게임 아냐" 미 하원 의원, e스포츠-스트리밍 통한 모병 금지 개정안 발의

  • Admin
  • 2020-07-23

 

미군이 e스포츠와 게임을 모병 수단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외신 바이스는 22일 "미국 뉴욕주 하원의원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는 미군이 게임과 e스포츠를 모병 수단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개정안 초안을 하원 세출법안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개정안은 미군이 게임과 e스포츠, 트위치 및 기타 스트리밍 플랫폼 등에 자금을 활용할 수 없게 만들고자 함이다.

하원 세출법안은 미 국방부 예산을 책정하는 초기 단계로, 오카시오-코르테스의 개정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긴 정치적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하원 세출위원회가 모여 어떤 개정안을 진행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며, 표결을 받기 전 여러 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예산안을 작성해야 한다. 상원이 관여하기 전 과정부터 복잡하지만 오카시오-코르테스가 이러한 개정안을 제출했다는 점은 게임과 e스포츠, 트위치를 모병 수단으로 사용하는 미군에 대한 여론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오카시오-코르테스는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쉽게 외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계층인 젊은이들과 아이들을 상대로 모병을 하고 있는 육군과 해군의 모습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책임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오카시오-코르테스는 "전쟁은 게임이 아니며, 해병대가 게임과 스트리밍을 통한 모병에 관여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다른 군부에서도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는 신호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육군, 해군, 공군은 e스포츠 팀을 운영 중이며 트위치를 통해 젊은층에게 어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미 육군은 가짜 트위치 스트리밍 경품을 이용해 시청자들을 끌어모아 채용 양식을 작성하도록 한 혐의가 있다. 또한 미군은 최근 트위치 채널에서 미군 전범을 언급한 유저들을 밴(ban) 처리해 미 수정헌법 1조인 '표현의 자유'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컬럼비아대학 '제1 수정헌법 기사 연구소(The Knight First Amendment Institute)'는 육군과 해군에 트위치 시청자에 대한 검열을 중단하라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원문링크 - http://www.fomos.kr/esports/news_view?entry_id=9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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